모모걸 - 편안함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옷가게
홍대앞 숨은보물찾기 모모걸, 보그걸, 빈티지스타일, 엘르걸,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22 #솔내6길 33# View Comments
'걸'(Girl)이라는 단어 사용이 생소했던 시절, ‘보그걸’, ‘엘르걸’ 등 여성성을 강조한 브랜드의 탄생에 감명을 받아 ‘모모’라는 그녀의 닉네임에 '걸'이라는 단어를 붙여 만들게 되었다는 모모걸. 하지만 요즘은 ‘걸’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쓰여 자신의 특색이 사라진다며 안타까워하는 모모걸의 사장님. 어려서부터 홍대 앞을 자주 드나들었고 지역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도 좋아했던 그녀는 반드시 홍대 앞에 가게를 오픈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바람은 2006년 10월 모모걸의 탄생을 통해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졌다.
일반주택 2층을 개조해 만든 옷 가게 모모걸. 어렸을 때부터의 그녀의 꿈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멋진 옷가게를 만들 수 있었다. 가게 전체 인테리어부터 옷을 전시하기 위한 수납장이나 장식되어 있는 소품 모두 그녀와 친구들의 재주가 한데 뭉쳐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내부 전경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심지어 그녀의 친구들이나 단골손님들은 옷을 구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모모걸을 찾아오기도 할 정도다.
모모걸이 홍대 앞에 입성하기까지는 여러 행로를 거쳐야 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려 홍대 앞까지 오게 된 것이다. 처음 모모걸이 생겨난 곳은 온라인 쇼핑몰. 이곳은 현재도 웹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제작, 사진 촬영, 관리까지 모두 그녀의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일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인지 쇼핑몰의 업데이트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어머니가 가게를 운영하는 인천의 한 동네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되었다. 인천 시내가 아닌 외진 동네였지만, 의외로 모모의 옷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인천에서 3년 정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던 그녀는 드디어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홍대 앞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변화된 지금의 홍대 앞의 모습에 그녀는 아쉬움을 드러낸다. 다양한 마니아적인 요소들과 특색있는 장소들로 가득 찼던 홍대 앞이 상업적인 가게들이 가득한 몰개성적인 모습으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홍대 앞에 남아있는 분위기는 그녀가 다른 곳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것이기에 그녀는 아직도 홍대 앞이 좋다고 한다.
홍대 앞에 가게 오픈을 준비하면서 그녀는 로드샵이 있는 번화가보다는 외진 곳을 찾았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장사가 잘 되긴 하겠지만 그녀의 물건들이 돈을 위해 판매되는 것이기 보다는 좋아하고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게가 생각보다 너무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은 찾기 너무 어려운 곳에 숨어 있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모모걸에 들르는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 손님들이나 온라인 매장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그녀는 손님들이 모모걸에 부담없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한다. 굳이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곳에 와서 패션 트렌드도 살펴보고, 테라스에서 차도 한 잔 하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또한 가게 내부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사진도 찍고, 그녀가 선곡한 노래도 한두 곡쯤 들을 수 있는 모두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앞으로 모모걸이 새롭게 시도하려는 것이 있다. 바로 남성복.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서 그런지 남성분들의 옷 구입 문의가 계속된다고 한다. 편안함을 가진 빈티지 스타일을 원하는 남성분들은 모모걸에 한 번 들러보아도 좋을 듯하다.
- 상호 : 모모걸(momogirl)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5-22
- 전화번호 : 3142-1875
- 영업시간
평일, 토요일 : 오전 12시 - 오후 11시
일요일 : 오전 12시 - 9시
- 휴일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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